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예비군훈련이 미시행되거나 축소훈련과 원격교육 등으로 진행되었다가 2023년부터 거리 두기가 해제되어 예비군훈련도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정상적으로 예비군훈련을 시행하기 때문에 자신의 연차와 연차에 따른 훈련이 어떤지 궁금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시간에는 연차별 예비군훈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예비군 1~4년차 훈련
전역한 해는 0년차로 예비군 훈련이 없으며 1년 차부터 4년 차는 동원예비군 훈련이라고 불리며 동원훈련 또는 동미참훈련을 받게 됩니다. 사격, 수류탄, 각개전투, 구급법, 주특기 등 현역에서 많이 해오던 훈련을 받게 됩니다.
동원훈련 2박 3일간 부대에서 지내며 현역들과 같이 생활을 합니다. 주특기 훈련 등 제법 힘든 일정을 보내게 됩니다. 동원지정자라고도 불리며 전쟁 발생 시 현역병으로 전환되어 직접 전투에 참가하게 되며 병역법이 적용됩니다. 훈련 무단불참 시 바로 고발조치 됩니다.
동미참훈련 4일간 하루에 8시간씩 출퇴근 형식으로 훈련을 받게 됩니다. 동원미지정자라고도 불리며 동원훈련에 비해 비교적 덜 힘든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전쟁 발생 시 바로 전선에 투입되지는 않으나 전쟁지속 등 상황에 따라 전선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동원지정자와 달리 예비군법을 적용받습니다.
예비군 5~6년 차 훈련
지역예비군 훈련이라고 불리며 전쟁발생 시 전선투입보다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주요 시설이나 안전을 지키는 임무를 우선 수행하게 됩니다. 훈련은 전반기 작계훈련(6H) + 후반기 작계훈련(6H) + 기본훈련(8H)으로 총 20시간 훈련을 받게 됩니다.
기본훈련 8시간 훈련으로 한 번만 받으면 되며 자신이 원하는 훈련날짜를 선택하여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격, 수류탄, 구급법, 각개전투 등 기본훈련 위주로 받게 됩니다.
작계훈련 전반기 후반기 총 2번 진행하게 되며 따로 훈련일정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작계훈련은 대부분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모인 뒤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식사 후 해당하는 지역의 주요 시설 등 작전구역을 답사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됩니다. 사실상 밥 먹고 산책 한번 갔다 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비군 7~8년 차 훈련
예비군 7~8년 차는 1~6년 차 때 미이수한 훈련이 없다면 추가적으로 훈련을 받지 않습니다. 부대에서 오는 연락만 잘 받아주시면 되겠습니다.
간부 예비군 훈련
간부는 1년 차부터 6년 차까지 일반 예비군 1~4년 차와 같은 동원예비군훈련을 받으며 7년 차부터 계급정년까지 예비군으로 편성되며 따로 훈련은 받지 않습니다.
훈련신청
가만히 있다 보면 알아서 훈련일정이 잡히긴 하겠지만 자신이 여름을 피하는 등 빠르게 훈련을 받고 싶다면 자신이 원하는 훈련일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비군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간편하게 훈련을 신청할 수 있으며 훈련마다 인원수 제한이 있으니 빠르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앞에서 말했듯이 작계훈련을 일정선택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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