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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A매치 카메룬 1:0승리 이강인 미출전

by 나이트러너 2022. 9. 28.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가 사실상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로 카메룬과 A매치 대결에서 1:0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코스타리카전과 달리 선발 선수와 전술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으며 조금 더 수비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팬들이 기대하던 이강인은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하며 벤투의 똥고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1:0 승리
KFA

벤투는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손준호를 큰 정우영 대신 선발로 출전시켰습니다. 준수한 경기력과 좋은 패스를 보여주며 경쟁력을 입증하며 기동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받는 큰 정우영 대신 선택지를 늘려주었습니다.

 

축구 A매치 선발 라인업

코스타리카전에서 공격적인 전술로 시원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지만 큰 정우영을 혼자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며 수비의 문제점이 보였는데 이번 카메룬전에선 손준호와 황인범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기용하였고 권창훈 대신 상대적으로 수비 기여도가 높은 이재성과 미친 듯이 뛰어다니며 상대를 압박해주는 작은 정우영을 기용하며 수비적인 안정감을 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괜찮아 보였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은 준수한 수비력만 보여줄 뿐 공격적으론 크게 위협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많은 팬들이 기대하던 이강인이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하며 승리하였지만 벤투 감독은 많은 욕을 먹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월드컵은 예선전과 달리 우리가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 가능성이 낮은 편이고 예선전에서 나름대로 먹힌 빌드업 전술이 본선에서는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수비와 전방 압박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전술적으로 발을 맞추던 선수들이 존재하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수비가담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하기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분명 우리가 알지 못하는 훈련과정의 장면들과 벤투 감독과 전문가들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모두가 원하는 선수가 선발로 나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라리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미드필더 중 하나인 이강인이 대표팀에 1분도 출전하지 못할 만큼 대한민국 스쿼드가 넓지는 않습니다. 외국에서도 이강인이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지고있거나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꼭 1골이라도 추가적으로 넣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이강인 대신 권창훈과 나상호를 교체 출전시키는 건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역습 능력을 가진 손흥민이 있습니다. 그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패스를 넣어줄 가능성이 있는 이강인을 교체로 출전시켜 골을 노려야 하는데 수비적인 강점을 가진다고 평가받고 소속팀에서 골을 많이 넣지 못하는 나상호를 투입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월드컵 본선이 이제 코앞이기 때문에 갑자스러운 변화를 주는 건 불가능합니다. 이제 와서 전술을 갈아엎거나 새로운 선수를 기용하기는 부담스럽습니다. 사실상 거의 정해진 선수들로 조직력을 맞추고 본선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본선에서는 우리가 상대에게 끌려다닐 가능성이 높으며 좋은 기회가 많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나마 얻은 기회에서 좋은 장면을 보여줄 수 있는 이강인을 교체로도 쓰지 않는 것은 여전히 아쉬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강인

 

물론 이강인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데 대표팀에 부름을 받지 못하거나 부름을 받아도 벤치만 지키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강인에게만 관심을 가지는것은 선부 본인한테도 좋지 않으며 이번 월드컵은 사실상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저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해주는게 현명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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